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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1 19:26몇가지 잡담
Schwarzwald/일상생활
1.
집에서 한과 한박스(추석선물로 배달된 것)를 가지고 왔습니다.
꽤나 호화로운 구성이어서 들뜬 마음으로 포장을 뜯었습니다만, 호화로워 보이는 건 눈에 보이는 첫번째 단 뿐이었고 그 밑은 모조리 유과(...)
무슨 고속도로에서 파는 과일도 아니고 이런 눈속임을...=_=+
2.
지하철을 타고 있었는데, 옆자리에 무척 키가 큰 여자분이 앉더군요.
옆을 슬쩍 쳐다보았는데, 상당히 짧은 편인 치마 아래로 이어지는 다리가 인상에 남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저질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결코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바로 그 치마 아래로 이어지는 다리에 털이 꽤 북술북술했다는 것이죠...-_- 그것도 무릎 아래쪽으로는 깨끗하게 처리가 되어있는데, 무릎 위쪽만 털이 남아있다는 기묘한 광경.
....제대로 처리하세요 누님.
3.
최근 화장품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니, 보쿠와 아타시의 경계선을 넘을 생각은 아니니 그점은 염려마시고(...)
저희 학교에는 유명한 모한방화장품을 개발한 교수님이 계십니다만, 얼마전 강의시간에 그 화장품에 들어있는 한약재 성분은 기껏해야 1%도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그리고 그 불티나게 팔리는 화장품을 개발해놓고도 고작 몇백만원밖에 못받았다는 얘기도...-_-).
그 1%도 안 되는 성분은 대체 어느정도 피부에 흡수되는 걸까, 그리고 어느정도 효능을 나타내는 걸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약재를 100% 그대로 가져다가 얼굴에 바를 수는 없습니다만, 너무 적은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서 화장품에 대해서 조금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굳이 화장품 뿐만이 아니라 외용약 전반에 관해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뭔가 감이 잡히면 내년 동아리 엠티에서 화장품을 만들어볼지도 모르겠네요(매년 1학기 엠티에서는 외용약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로마비누를 만든 적도 있으니 화장품도 괜찮겠죠-_-;).
4.
내일 청계천에 가볼 생각입니다.
을지로3가역에서 출발해 왔다갔다 하다가 청계천광장을 지나 광화문까지 걸어갈 예정. 시간이 되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궁중의상 가을나들이와 서울국악한마당 행사도 관람할 것 같네요(양방언씨 공연이 취소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사실 종로나 광화문 주변을 좋아합니다. 높은 현대식 건물과 피맛골의 작은 가게들, 노점상과 시장, 그리고 고궁을 비롯한 옛건물들이 함께 있는 그 분위기를 좋아하거든요. 근처에 교보문고도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자주 돌아다니는 곳입니다. 주로 혼자서입니다만(...)
현재의 청계천 복원에 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도심에서 물이 흐르는 걸 볼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좋아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갈만한 곳이 늘어난다는 게 기쁘네요.
5.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밥을 먹고 싶지 않네요.
그냥 파스타나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응, 파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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