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어보니 초기에는 상당히 저속했다고 해야하나 노골적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오랜만에 보니 조금 당혹스럽군요; 저는 '바보군단의 바보스러운 학교생활'을 그린 만화로서 읽고 있었기 때문에...;;;(생각해보니 요즘은 '여고의 실태를 밝힌다!'가 아니라 단순한 시트콤 개그만화 노선이군요;)
그리고, 유마와 아야노가 뭔가 진성레즈스러웠음(...)
.....하지만 제가 지지하는 커플링은 아이돌(오다기리 선생)X에리코입니다. 노멀커플링 만세(<-어디가 노멀이야;). ...수영장과 유원지 이야기는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실록만화-여고생이 만들어지기까지'가 실린 건 좋은데, 단행본에 실려있던 후기 만화가 삭제된 건 조금 아쉽네요. 세제와 비누를 섞으면 유독가스가 나온다던가, 각종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는데...;
문고판 만화를 산 건 처음입니다만, 의외로 괜찮네요. 종이질도 좋고, 무엇보다 크기가 작아서 라이트노벨과 함께 꽂을 수 있...;;
『とわ缶』은 단편집...인줄 알았더니 주로 잡지에 단기연재했던 작품들의 모음인듯. '에로물의 탈을 쓴 개그물'이 대부분이군요;
특히 마리미테 패러디로 보이는 'Rosehip Diary'에는 『여고생』의 코시바(모리와 함께 백합커플을 형성)의 오리지널 버전이 등장합니다만... 진지한 내용 같지만 작가가 작가다보니 개그인 것 같아요-_-
오시마 토와씨는 이런저런 재밌는 부분(...)이 많은 작가입니다만, 그중 가장 특이한 부분은 역시
일가족이 모조리 만화가
라는 점이겠죠.
아버지(오시마 야스이치. http://www.y-oshima.jp/)는 주로 청년지에서 활동하고 있고(옛날에는 주간소년매거진에서 야구만화를 연재, 애니메이션화까지 되었다는듯...;), 어머니(카와시마 레이코. http://www.k-reiko.jp/)는 주로 여성대상의 성인물과 공포물, 여동생(미시마 야요이 or 고토바 아야. http://www.rose.sannet.ne.jp/inekochan/)은 4컷만화와 여성지 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만화가 가족이죠...-_-
그리고 현재 동거중인 만화가 니카이도 미츠키씨와의 레즈관계 의혹이...-_-
미츠키씨는 토와씨와 마찬가지로 성인만화 및 조금 마이너한 잡지에서 활동하는 여류만화가로서, 작품 스타일도 토와씨와 비슷(하다고)합니다. 평판을 들어보니 에로(를 가장한 개그)에서는 미츠키씨가, 非에로에서는 토와씨가 더 낫다고 하더군요('에로는 실용성이 없다'라는 게 공통된 평가인듯...-_-).
두사람은 예전부터 사이가 좋은 걸로 유명합니다만, 작년에 『여고생』 연재도중 병원에 입원한 토와씨가 그린 투병만화의 내용이 거의 '토와♡미츠키 다이어리'였기 때문에, '두사람의 관계는 레즈'說이 거의 정설이 된 상태입니다-_-
코미케에서는 항상 둘이서 러브러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토와씨는 미츠키씨를 '남편 겸 부인'이라고 소개하는 등, 무척이나 '수상한' 두사람인 게 분명합니다;
(몇년전에 미츠키씨가 스트레칭을 하는 토와씨 등을 밀어주다가 토와씨 척추의 금이 간 적이 있었는데, 일부에서는 '이걸로 토와씨가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면 미츠키씨가 평생 돌봐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수군거렸...;)
거기다가 이번에 읽은 『とわ缶』의 권말 코멘트를 보면...
미츠키씨: 「(전략)우리들도 어른이 되었구나-라고 문득 생각했습니다. 10년뒤에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토와씨: 「정말로 고마워요(쪽). 10년뒤뿐만 아니라 50년뒤까지 사이 좋게 살아요」
.......어이, 부부냐?!
............슈바르츠군은, 토와씨와 미츠키씨의 행복한 백합생활을 기원합니다.
미츠키씨 만화는 에로물밖에 단행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지만, 토와씨의 단행본이라도 많이 구입하겠습니다. 두사람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실은 토와씨는 10대에 결혼->이혼이라는 과거가 있고, 미츠키씨는 某종교에 빠져있다는등 불안요소가 꽤 있습니다만... 사이좋고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합니다. 정말로)